티티타 : 모스 부호로 범인 찾기
냉전의 한복판, 본부로부터 은밀한 타전이 시작됩니다.
“띠-띠-따.” 귓가를 맴도는 부호 소리에 집중해 완벽하게 해독하세요.
당신에게 허락된 오답의 기회는 단 세 번. 본부의 신뢰를 모두 잃는 순간 작전은 즉시 폐기됩니다.
낯선 부호가 어느새 하나의 언어처럼 귀에 달라붙는 짜릿한 몰입감을 지금 바로 경험해 보세요.
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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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남긴 평가
삐― 삐― 소리 하나로 범인을 찾는다고요? 모스 부호 첩보 게임 리뷰
"본부에서 전문이 들어옵니다." 무전기에서 흘러나온 건 그저 삐― 삐― 거리는 소리 몇 개였습니다. 저게 범인의 인상착의라니,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죠. 그런데 아래를 보니 용의자 두 명이 서 있고, 한 명은 모자를 썼고 한 명은 안 썼습니다. 아, 그러니까 방금 그 소리가 '모자'라는 뜻이었군요.

여덟 개면 외울 만하죠, 처음에는
이 게임이 쓰는 부호는 딱 여덟 개입니다. 모자, 안경, 수염, 긴 코트, 가방, 우산, 담배, 넥타이. 전부 점 두세 개짜리라 부호표를 한 번 쓱 훑어보면 금방 외울 것 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실제로 1단계는 특징 두 개에 용의자도 두 명이라 틀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이 게임이 총 스물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겁니다.
"어? 방금 뭐라고 한 거지?"
4단계에 진입하는 순간 화면에서 부호 표시가 자취를 감춥니다. 그전까지는 소리와 함께 점과 선이 시각적으로도 제공됐는데, 이제부터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파형만 출렁일 뿐 오롯이 귀로만 상황을 해결해야 합니다. 눈으로 볼 때는 만만했던 신호가 텍스트 없이 소리로만 들려오니,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며 진짜 실전에 투입된 첩보원이 된 것처럼 손에 땀이 쥐어지더군요.
9단계부터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잡음까지 섞여 들어옵니다. 신호가 점차 흐릿해지더니 16단계쯤엔 파형마저 잡음에 완전히 묻혀 버립니다. 부호의 길이도 초반 240밀리초에서 마지막엔 95밀리초까지 줄어듭니다. 똑같은 '모자' 신호인데 체감상 두 배 반이나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겁니다.

듣기만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5단계쯤 도달하면 이따금 역할이 뒤바뀝니다. 이번엔 제가 본부가 되어, 화면에 뜬 범인의 인상착의를 직접 부호로 두드려 현장 요원에게 보내야 합니다. 받는 것과 보내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일이더군요. 듣고 맞추는 것이 객관식이라면, 직접 박자를 맞춰 두드리는 건 얄짤없는 주관식이었습니다. 타이밍을 조금만 길게 잡아도 점이 선으로 둔갑해 엉뚱한 정보가 날아가니, 무전기를 쥔 손가락 끝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부호를 완벽히 숙지하지 못한 채로 시작하면, 초반 몇 판은 부호표를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며 곁눈질을 해야 합니다. 게임 내에 부호표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확인할 수는 있지만, 무심하게 흘러가는 제한 시간 때문에 마음이 한없이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이런 답답함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부호가 여덟 개뿐이라 서너 판 정도만 헤매다 보면 어느새 머리보다 손이 먼저 반응하고 귀가 열립니다. 진짜 쫄깃한 재미는 바로 그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멀티 대전에서 아직 실제 유저와 맞붙을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현재는 회선을 준비 중인 단계라 컴퓨터 요원 셋과 겨루는 연습 모드만 지원됩니다. 상대의 수준을 신입, 요원, 정예 셋 중 하나로 고를 수 있어 훈련용으로는 모자람이 없지만, 사람과 실시간으로 치열하게 맞붙는 심리전의 맛은 아무래도 덜합니다.


총평 및 요약
- 여덟 개만 외우면 끝나는 확실하고 낮은 진입장벽
- 단계가 오를수록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얄미울 만큼 정교한 난이도 디자인
- 창을 닫아도 끊기지 않고 이어서 할 수 있는 편의성
- 제한 시간 속에서도 언제든 열어볼 수 있게 배려한 부호표 시스템
- 부호가 손에 익기 전인 초반부엔 부호표 창을 열쇠고리처럼 달고 살아야 함
- 진짜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겨루는 멀티플레이의 부재 (현재 준비 중)
외워야 할 부호는 단 여덟 개, 못 외울 것 같은 당혹감은 찰나. 반드시 조용한 곳에서 소리를 켜고 시작할 것.
뱃지 보기1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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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이 사이트를 만들고 굴리는 사람입니다
- MVP이번 달 가장 좋은 글을 남긴 분입니다
- 빛과 소금댓글 30개 — 이 사이트를 살리는 분입니다
- 고인물댓글 10개 — 아주 눌러앉으셨군요
- 뉴비댓글 3개 — 이제 우리 사람입니다
- 옵저버첫 댓글 — 보고만 있다가 한마디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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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 파괴자이 게임 평균의 열 배가 넘는 기록입니다
- 양민학살이 게임 평균의 다섯 배가 넘는 기록입니다
- 챔피언이 게임의 최고 기록 보유자입니다
- 쌉고수이 게임 평균의 세 배가 넘는 기록입니다
- 고수이 게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기록입니다
- 퍼스트 블러드이 게임에 첫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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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아지니 어렵네요..
진동이 거슬리면 끄고하세요~